우테코 5기 프리코스 4주차가 끝난지 3주가 지나가는 시점, 3시면 1차 합격자 발표가 나는 시점에서 작성하는 회고록
합격하면 좋겠다ㅠㅠ
제발 합격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1년간 돈을 모으며 영어 공부를 하는 등 다른 활동을 하다가
내년 우테코 지원 시즌이 되면 퇴사 후 다시 지원할 것 같다.
항상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싶을 때 앞이 막막했던 이유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아는게 없는데..." 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그러나 이번 우테코 5기에서는 프리코스를 먼저 진행해볼 수 있던 점이 너무 좋았다.
직접 미션을 진행하며
하면 뭐가 되긴 되는구나, 점점 나아지는게 있구나, 이렇게 고민하는게 맞겠지 등의 생각을 하며
참여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욱 의지가 불타올랐던 것 같다.
합격할 수 있을까...
회사, 대학교를 병행하면서도 정말 쉴틈없이 틈틈이 열심히 해서 처음에 비해 많이 성장하고 열심히 했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런분들처럼 대단한 분들이 너무 많다... 역시 퇴사를 하고 준비하는게 맞았을까 싶기도 하다...
언제쯤 따라갈 수 있을까...
그래도 많이 성장했다.
프리코스 4주간의 코드
프리코스 4주 종료 후 재시도 코드
작성했던 코드들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매 주차별로 코드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확연하게 볼 수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함께 스터디중인 민재님께서도 매주 코드가 나아진다고 말씀해 주신걸 보니 성장이 나 혼자만의 착각은 아닌 것 같다.
메서드의 기능이 단 하나일 수 있도록 객체간의 역할을 잘 분리시켰다던지,
객체를 객체답게(get, set을 사용하지 않는 등) 사용한다던지,
새로운 kotlin 기본 문법을 사용한다던지,
enum클래스를 사용한다던지 ...
매번 새로운 코드를 작성할 때 최소한 하나씩은 개선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애쓴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잡담은 경쟁력이다.
"집단 내 구성원의 잡담은 집단 전체의 경쟁력이다."
위에서 스터디 이야기가 나와 스터디 이야기를 하자면, 스터디를 하던 중 문득 든 생각이었다.
매주 2회 1시간 ~ 2시간 정도 2인으로 스터디를 하였다.
서로의 코드 리뷰, 문제를 풀면서 힘들었던 것, 고민이 되었던 것, 코드를 잘 짜는 사람들과 같이 매주 다양한 잡담을 하였다.
잡담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자신은 알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것을 알려주었고, 코드 리뷰에도 해단 내용을 적어두기도 하였다.
또한, 함께 고민했던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고 의견을 나눠보며 해결안을 찾아가는 등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잠담 속에서 서로 모르고 있던 것들을 코드리뷰에 남겨두기도 하였다.
서로 고민했던 내용(유효성 검사의 위치, 간결한 코드, 기능 분리)은 대부분 비슷하였고,
이러한 기록을 남겨둔다면 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둘의 잡담이 집단의 지식으로, 경쟁력으로 바뀌어나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재밌었다
잠도 못자고 참여하여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었다.
성급한 취업으로 적성과 맞지 않는 일을 하며 매일 매일에 대한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이 힘들었던 하루에
우테코 지원 과정은 하루하루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것을 배우며, 발전시키는 성장의 발판이었고, 이러한 일들은 매일을 즐거운 하루들로 만들었다.
현재 회사를 다니며
고민 없이, 새롭게 배우는 것 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집중, 기대가 없이 매일매일을 보내는 것은 내 적성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열정 가득한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배움과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
우테코에 합격하여 1년간 모두와 함께 매일 이런 날들을 보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합격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 과정이 재밌었다는 것 하나는 기억할 것이다.
(1차 합격 했습니다! 코테까지 정말 정말 정말 열심히 준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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